전기차가 당연해지는 시대, 우리가 무심코 지나치던 텅 빈 공터와 주차장은 어느새 누군가의 일상을 든든하게 채우는 충전 거점으로 탈바꿈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빈 공간에 기계를 내려놓는 것이 아닙니다. 땅을 파고, 전력을 끌어오고, 복잡한 인허가의 벽을 넘고, 마침내 IT 시스템을 연결해 고객의 일상에 파란 불빛을 켜는 사람들. 흙먼지 날리는 현장과 치열한 사무실을 넘나들며 대한민국 모빌리티 지도를 직접 그려 나가는 SK일렉링크 '인프라혁신셀'의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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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고객이다" 텅 빈 공간을 첨단 충전소로 빚어내는 종합 예술
Q. 인프라혁신셀이 SK일렉링크 내에서 담당하는 '가장 결정적인 미션'은 무엇인가요?
"고객이 충전기를 필요로 하는 바로 그 장소에, 가장 빠르고 뛰어난 품질로 충전소를 설치하는 것"입니다. 단순히 기기를 설치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의 동선과 일상에 완벽하게 녹아드는 튼튼한 인프라를 최상의 퀄리티로 제공하는 것이 저희 팀이 존재하는 이유이자 목표예요.
Q. 부지를 선정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우선순위’가 궁금해요.
첫 번째는 단연 '고객의 편리함'입니다. 고객이 가장 편안하게 접근하고 충전할 수 있는 최적의 위치를 찾는 것을 1순위로 둡니다. 두 번째로 타협할 수 없는 것은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에요. 아무리 위치가 좋아도 고용량의 전력을 원활하게 끌어올 수 없다면 의미가 없기 때문에 이 부분을 철저하게 검증합니다.
Q. 텅 빈 공간이 하나의 전기차 충전소로 완성되기까지, 그 이면의 여정이 궁금합니다.
저희는 '고객 중심'을 넘어 아예 '내가 고객이다'라는 생각으로 출발해요. 입지가 정해지면 이 거대하고 유기적인 프로세스가 시작됩니다.
정적인 고용량 전력을 받기 위한 치열한 협의와 깐깐한 시설물 인허가 승인
종합건설에 준하는 촘촘한 토목/전기 공사와 충전기 설치
무엇보다 중요한 고객 안전을 위한 엄격한 안전 검사 및 전력 공급
마지막으로 고객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IT시스템을 연동하는 시운전
이 모든 과정은 눈에 보이는 기기를 설치하는 것에 그치지 않아요. 공간 기획부터 묵직한 전력 인프라, 그리고 정교한 IT 시스템까지 모든 요소가 완벽하게 맞물려 돌아가야 완성되는 거대한 '종합 예술'이나 다름없습니다.
불가능을 '되게 만드는' 치열함, 그리고 원팀(One-Team) 스피릿
Q. 부지 발굴부터 실제 가동까지, 팀원들이 가장 에너지를 많이 쏟는 구간은 어디인가요?
겉보기엔 뚝딱 세워지는 것 같지만, 보이지 않는 곳에서 가장 에너지를 태우는 구간은 '이해관계자 조율과 인허가 과정'이에요. 전력 공급 협의나 지자체 도로 점용허가는 물론이고, 특히 정부 보조금 수령을 위한 복잡한 행정 처리(준공 서류 작성, 이나라도움 등록 등)가 정말 숨 막히는 허들입니다. 도면 위의 계획을 실제 공간의 인프라로 만들어내기 위해 가장 묵묵하고 치열하게 땀 흘리는 시간이죠.
Q. "이건 정말 불가능해 보인다" 싶었던 현장을 기어코 '되게 만든' 사례가 있다면요?
최초로 한국도로공사와 협업해 전국 61개 고속도로 휴게소에 '집중형 충전소'를 구축했던 프로젝트가 떠오릅니다. 이전까지 주로 하던 독립형 충전기가 아니라 종합건설 수준의 지식이 필요한 집중형 충전소를 그 짧은 기간 내에 61곳이나 준공해야 했어요. 다들 "할 수 있을까?" 했지만, "할 수 있다"는 단단한 자신감으로 기어코 성공해 냈습니다. 고속도로 휴게소라는 가장 절실한 장소에 충전소를 완성했을 때의 희열과 자부심은 이루 말할 수가 없어요.
Q. 현장에서는 매설물이 나오거나 민원이 생기는 등 변수가 많을 텐데, 어떻게 해결하나요? 서로 떨어진 현장과 사무실의 협업 방식도 궁금해요.
터파기 중 매설물이 발견되거나 민원으로 공사가 중단될 땐 아찔하죠. 하지만 저희는 이런 변수조차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필수 절차'로 생각합니다. 현장에서 변수가 발생하면 즉시 안전하게 마무리한 뒤, 사내 소통 채널(Slack 등)에 사진과 상황을 자세하고 투명하게 공유해요. 그러면 현장과 사무실 할 것 없이 모든 크루가 '원팀(One-Team)'이 되어 발 벗고 나섭니다. 현장 크루는 시공 품질과 일정을 최전선에서 사수하고, 사무실 크루는 지자체 인허가, 발주, IT 시스템 등록 등 든든한 후방 지원을 맡아요. 장소는 달라도 '고퀄리티 충전기를 안전하게 제공한다'는 단 하나의 미션을 위해 똘똘 뭉쳐 시너지를 냅니다.
보여주기식 일은 NO, 본질에 집중하며 느끼는 ' 자부심'
Q. 인프라 구축 직무에서 '가짜 노동'을 줄이고 효율을 극대화하는 노하우가 있나요?
저희는 철저히 보여주기식 업무를 지양합니다. 최대한 직접적이고 현실적으로 소통하며 진짜 이해도를 높이는 데 집중해요. 모든 구성원이 Slack과 구글 스프레드시트로 실시간 소통하고, 최근에는 현장 업무에 AI 기법까지 최대한 접목하며 우리만의 무기로 활용해 효율성을 한계치까지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Q. 모든 구축이 완료되어 충전소에 파란 불빛이 들어올 때 어떤 감정을 느끼시나요?
'카타르시스'라는 단어 외에는 설명할 길이 없네요. 먼지가 펄펄 날리던 척박한 공사판이 우리의 손을 거쳐 첨단 모빌리티 허브로 완벽하게 변신하는 순간, "우리가 해냈다!"라는 성취감을 모두가 공유합니다. 특히 1년쯤 지나 대한민국의 모빌리티 지도를 펼쳐보면, 내 땀방울이 고스란히 배어 있는 수많은 '점(충전소)'들을 보며 '내가 첨단 모빌리티 시대의 든든한 한 축을 직접 세웠다'는 압도적인 자부심을 느끼게 될 거예요.
🚀 복잡한 매듭을 풀고, 긍정적인 집요함으로 무장한 사람
Q. 지금 이 팀에 합류한다면, 1년 뒤 어떤 모습으로 성장해 있을까요?
단순한 공사 관리자가 아니라, 공간과 전력을 깊이 있게 이해하는 '모빌리티 인프라 전문가'로 성장해 있을 겁니다. 전력 계통부터 하드웨어, IT 시스템까지 폭넓게 흡수하고 나면, 새로운 현장에 딱 들어섰을 때 "이곳엔 고객의 어떤 니즈가 있고, 몇 kW급 충전기가 최적이구나!"를 단번에 꿰뚫어 보는 날카로운 통찰력이 생길 거예요.
Q. 마지막으로, 어떤 성향과 전문성을 가진 동료가 합류했을 때 가장 큰 시너지가 날까요?
저희는 추진력과 자신감이 넘치는 분을 환영합니다!
예측 불가한 변수 앞에서도 당황하지 않고 플랜B, 플랜C를 유연하게 찾아내는 ‘긍정적인 집요함’
복잡한 대관/행정 업무시 이해관계자와 매끄럽게 소통하며 꼬인 매듭을 푸는 ‘탁월한 커뮤니케이션 능력’
무엇보다 전기차 충전이라는 거대 시설을 든든하게 다룰 수 있는 ‘전기에 대한 높은 이해도’
이런 무기들을 갖추고, 텅 빈 공간에 새로운 미래를 직접 세워 올리는 성취감을 느끼고 싶다면 SK일렉링크 인프라혁신셀에 지원해 주세요!